‘팔만사천 은행잎’ 시 모음집 펴내고 전국 최대 걸개시화전 연다 (영동군 제공)



[PEDIEN] 충북 영동의 명산 천태산 은행나무를 주제로 한 시 모음집 ‘팔만사천 은행잎’이 출간되고, 이를 기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걸개 시화전이 열린다.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양문규 시인은 천태산 은행나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시집 ‘팔만사천 은행잎’을 펴냈다. 이 시집에는 강영환, 강영은, 구재기, 김길연, 김명리, 김용택, 나태주, 도종환, 손현숙, 윤수천, 양선규, 이영춘, 하종오, 한종훈 시인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357명의 원로 및 중견 시인들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시집 출간과 더불어 오는 12월 6일까지 천태산 등산로 일원에서는 걸개 시화전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시집에 수록된 시들을 대형 걸개에 담아 천태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선보인다.

또한, 오는 24일 오후 2시 영동문학관 공연장에서는 ‘2026천태산 은행나무 시제’가 개최된다. 제1부에서는 황구하 시인의 사회로 ‘낮은 자리에서의 문학’을 주제로 한 문학 대담이 진행된다. 목포대학교 명예교수 김선태 시인이 초청되어 문학평론가 이형권 충남대학교 교수가 대담을 나눈다.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오후 3시부터 권용욱 시인의 사회로 시 모음집 ‘팔만사천 은행잎’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고안나, 김상헌, 박상봉, 박영순, 배명식, 엄태지, 유승도, 이원규 시인의 자작시 낭독과 이종일 시노래 가수의 초청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양문규 대표는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357명의 시인이 시를 보내와 시제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천태산 은행나무가 자연, 생명, 평화를 가꾸고 키워가는 계기를 만들어 준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명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2009년 창립 이후 5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매년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