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누리집, ‘민원 신청부터 결과까지’ 한눈에 본다 (군산시 제공)



[PEDIEN] 군산시가 현재 전면 개편 중인 시 누리집을 시민이 민원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조건별로 찾아볼 수 있는 '시민 중심' 구조로 탈바꿈시킨다.

이는 지난 9월 말 열린 2027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김재준 시장이 "민원 진행 상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고 시민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설계 변경 방침 확정으로 이루어졌다.

총 사업비 7억 1200만원이 투입되는 누리집 전면 개편 사업은 지난 8월 착수되어 내년 4월 완료될 예정이다. 당초 개편안은 디자인과 메뉴 구조 개선, 인공지능 챗봇을 통한 24시간 민원 상담 제공에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기존에는 민원 신청 후 처리 과정을 시민이 전화나 방문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고, 필요한 정보 역시 게시판별로 따로 검색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번 설계 변경은 이러한 두 가지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 핵심적인 초점을 맞췄다.

먼저, 민원 이용 경로를 단일화한다. 시민이 민원이나 정책, 혜택 등을 검색한 후 본인 확인을 거쳐 신청하면, 접수부터 배정, 처리 단계, 그리고 최종 결과까지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카카오 알림톡을 연계하여 각 단계별 처리 상황을 휴대전화로 실시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서류 제출 부담도 대폭 줄어든다. 행정안전부가 권고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보건소 영양플러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과 같은 사업 신청 시 개인이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던 증빙 서류를 본인 동의 하에 행정기관 간 정보 연계로 대체한다.

정보 탐색 방식 역시 혁신적으로 변화한다. 게시물마다 분야, 대상, 지역 등 기준을 부여하여 맞춤형 검색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날 가족 행사'를 검색하면 문화·관광 분야와 어린이·가족 대상 정보가 함께 검색되는 방식이다. 시정 행사와 일정은 지도 기반으로 통합 제공되어 장소와 날짜별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재준 시장은 "시민이 민원을 넣고 나서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전화로 물어봐야 하는 구조는 시민주권도시에 맞지 않다"며, "새롭게 개편될 누리집이 시민이 시정을 확인하고 참여하는 실질적인 창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