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 우수사례 발표 (남해군 제공)



[PEDIEN] 남해군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류경완 남해군수는 지난 14일 산림청 주관으로 열린 ‘제18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 참석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도약’을 주제로 남해군의 성공적인 방제 전략을 발표했다.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국민이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연찬회에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및 산림청 관계자들이 모여 산림 정책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남해군은 이번 연찬회에서 우수사례 발표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라는 군정 비전과 연계한 독창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다른 지자체들이 기피 업무로 인해 담당자가 잦은 교체를 겪는 것과 달리, 남해군은 4~5년간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한 전담 인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전문성을 축적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피해목 방제를 넘어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하는 복합 방제 사업의 확대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그 결과, 2014년 1만 2천여 본에 달했던 피해목이 86% 감소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남해군이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청정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음을 보여준다.

남해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기존 방제 경험을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방제, 훈증더미 제거 등 첨단 방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한 방제를 넘어 남해군이 가진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금산, 다랑논, 상주면 양아리 일원의 바다가 만나는 지역을 ‘파라다랑스’ 지방정원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군정 비전인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도 본격화한다. ‘정원의 섬, 남해’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조성하는 ‘정원도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류경완 남해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도약하는 것은 남해의 울창한 숲을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겠다는 약속”이라며 “건강한 숲을 지키는 것이 곧 정원도시 남해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산림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