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낙안읍성 초가이엉잇기로 새 단장…관광객 발길 기대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가 낙안읍성의 고즈넉한 전통 경관을 새롭게 단장한다.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총 13억 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초가 301동의 지붕을 새 볏짚으로 잇는 '초가이엉잇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벼 수확 시기에 맞춰 낡은 이엉을 걷어내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전통적인 경관 정비 방식이다. 단순한 시설물 보수를 넘어, 주민들이 살아가는 낙안읍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전통 기술과 생활문화를 계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초가이엉잇기 사업은 낙안읍성에서 진행되는 주요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초가 가옥 301동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초가의 유지·관리를 돕고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새롭게 단장된 초가지붕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낙안읍성의 모습을 되살릴 계획이다.

특히 초가이엉잇기가 한창 진행되는 마을 풍경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31회 순천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새롭게 단장된 초가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초가이엉잇기는 주민의 삶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낙안읍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전통 경관을 정성껏 가꾸고 낙안읍성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