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청·산청·남해 4개 군, 대전~남해선 철도 개설 공동 건의 (함양군 제공)



[PEDIEN] 경상남도 서부경남 지역의 발전 염원을 담은 '대전~남해선 철도 개설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남해군 4개 군은 지난 10월 14일 경상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43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에게 해당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는 서부경남 4개 군이 철도 교통망 확충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의 지원을 요청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대전~남해선 철도 사업'은 총연장 약 203km 규모로, 대전에서 시작해 옥천, 무주, 장수, 경남 함양, 산청, 하동을 거쳐 남해까지 이어지는 광역 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4개 군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영호남을 잇는 교통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철도 기반시설로 인해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번 철도 사업이 결실을 맺을 경우, 중부권과 서부경남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관광 및 물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은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내륙 교통의 요충지이나 철도 교통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대전~남해선 철도가 개설되면 함양을 중심으로 지리산권과 남해안을 잇는 관광·물류 네트워크가 완성되어 지역 경제 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공동건의를 계기로 경남도와 4개 군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동건의문을 전달받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서부경남 4개 군이 지역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대전~남해선 철도 사업이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함양군을 비롯한 4개 군은 이번 도민의 날 공동건의문 전달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 및 국회 방문 등 다각적인 유치 활동과 공동 대응을 이어가며 대전~남해선 철도 개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