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에이치디엠이로부터 61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전력기자재 생산 거점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이는 지난 9월 동미전기공업의 250억원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로, 두 차례에 걸친 총 투자 규모는 86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전주 지역의 전력기자재 생산 기반은 한층 확충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 또한 강화될 전망이다.

투자를 진행하는 ㈜에이치디엠이는 동미전기공업이 이번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9월 설립한 자회사다. 에이치디엠이는 2029년까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3만 6975㎡ 부지에 총 610억원을 투자하여 154kV급 이상 초고압변압기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8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기존 22.9kV급 배전변압기 생산에 주력해온 동미전기공업이 발전소와 변전소 등 송전망에 필수적인 초고압변압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최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확산과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외 전력 인프라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변압기 산업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공장 신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기반을 전주에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54년간 축적된 변압기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동미전기공업은 최근 2년간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7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모기업의 탄탄한 기술력과 해외 성과를 발판 삼아 에이치디엠이는 전주에서 초고압변압기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대규모 투자가 지역 내 전력기자재 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장 설립 과정과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고정삼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지난달에 이어 전주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에이치디엠이와 동미전기공업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기업이 축적해 온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력기자재 생산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