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세계유산 한·일 교류 특별전 ‘신의 섬 가야를 만나다’ 성황리 종료 (김해시 제공)



[PEDIEN]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지난 11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세계유산 한·일 교류 특별전 ‘신의 섬 가야를 만나다’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전시는 김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무나카타시 박물관과의 학술교류 1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4월부터 운영됐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의 ‘신이 머무는 섬’이라 불리는 무나카타·오키노시마와 관련 유산군에 속한 유물 101건 103점을 대여하여 전시했다. 이는 학계와 대중 모두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전시 기간 동안 총 7만 1930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았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람객은 2886명에 달해, 작년 한 해 전체 외국인 관람객 수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특별전의 높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전시는 고대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축이었던 한·일 양국의 세계유산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토 유물과 고대 지형의 유사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4세기부터 이어져 온 두 지역 간의 활발한 교류 역사와 문화적 유대를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 공식 부대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특별전은, 당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을 방문한 글로벌 전문가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성동고분군과 일본의 오키노시마 유산군이 가진 역사적 연결고리와 문화적 유사점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전시”라고 호평했다.

또한, 박물관 측은 전시 기간 중 전문가와 일반 대중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학술행사를 박물관 전시홀에서 개최하며 박물관 전시와 학술 연구의 대중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특별한 기회 제공은 유네스코 위원회 참가를 위해 방한한 전 세계 전문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데 크게 기여하며 박물관 관람객 증가를 견인했다.

송원영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가야 문화의 국제성과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전 세계에 증명하는 무대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일본 무나카타시에서도 대성동고분군과 가야를 주제로 한 상호 교류 특별전이 진행 중임을 언급하며, 이번 전시 성과를 발판 삼아 양국 박물관의 지속 가능한 학술·전시 협력을 더욱 공고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관장은 전시를 찾아준 7만여 명의 관람객과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대중과 호흡하는 세계유산 박물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