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주시 대소원면이 최근 연이어 개최된 봉숭아꽃잔치와 경로잔치 등 지역 축제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난 신선한 운영 방식으로 주민들의 화합을 극대화하며 지역사회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열린 '2026년 대소원면 경로잔치 및 면민체육대회'는 주민 편의 중심의 기획과 훈훈한 미담이 어우러져 지역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고가 상품인 냉동고에 당첨된 한 주민이 개인의 기쁨보다 어르신들의 공동 사용을 위해 경로당에 곧바로 기증하는 미담이 나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는 단순한 경품 추첨을 넘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따뜻한 장면이었다.
행사 구성 또한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기존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읍·면·동 축구대회에서 입상한 대소원면 축구팀의 3위 컵 전달식을 함께 진행하며 면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했다.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은 축제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 어르신은 "살아오면서 면 축구팀이 수상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이색적인 공간 연출이었다. 답답한 천막 대신 초대형 가림막을 설치해 예산을 대폭 절감하는 동시에, 청사 테라스를 자연스러운 공연 무대로 활용하여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현장을 찾은 이동석 충주시장은 테라스 무대에 올라 주민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깜짝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황재구 대소원면장은 "주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작은 부분부터 변화를 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히며, "주민과 하나 된 오늘의 뜻깊은 화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면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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