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삶과 신념을 담은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이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5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맞이한다.
이번 공연은 2020년 초연과 2021년 재연을 거치며 축적된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 안무, 무대, 음악 등 작품 전반을 새롭게 정비하는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다. 이를 통해 당진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창작 레퍼토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야심 찬 도약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의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1억 5천만원을 확보하며 작품의 제작 기반을 체계화하고, 향후 재공연과 국내 유통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작 시스템 구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당진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지역 청소년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청소년들이 김대건 신부의 삶과 당진의 역사적 가치를 공연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지역에서 만들어진 창작 콘텐츠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일반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등 지원 대상자에게는 1인당 1만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대상과 세부 기준은 당진문예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은 당진의 역사적 인물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솔뫼성지라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동시대 공연예술로 재해석한 창제작 공연이다. 무용과 뮤지컬의 요소를 결합한 넌버벌 형식은 대사 중심의 공연과 달리 몸짓과 음악으로 김대건 신부의 삶, 신념, 고난, 희생,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 정신을 깊이 있게 표현한다.
특히 국립무용단 출신이자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 수상자인 최석열 익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무용의 탁월한 표현력을 중심으로 김대건 신부의 정신을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재해석하고 각 창작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극대화한다.
이 작품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하여 대전교구의 정식 초청작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지역을 넘어 더 넓은 관객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언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넌버벌 형식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관객에게도 작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강력한 강점을 지닌다.
당진문화재단은 향후 국내 유수의 공연장과의 유통망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김대건 신부와 역사적 연관성이 깊은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등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 가능성까지 모색하며 세계 무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안드레아 김대건은 당진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오늘의 공연예술로 풀어낸 대표적인 지역 창작 레퍼토리”라며, “5년 전 초연과 재연의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에는 작품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여,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유통되는 당진의 대표 콘텐츠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히 지역에서 탄생한 창작공연을 청소년들이 무료로 경험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보다 친근하게 만나고, 당진에서 만들어지는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총 5회에 걸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11월 13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15일 오후 3시에 막이 오른다. 문화회원 선예매는 10월 13일 오후 2시, 일반 예매는 10월 15일 오후 2시부터 당진문예의전당 누리집, NOL티켓, 전화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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