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택견대회’, 오는 16일 충주 탄금공원서 개막 (충주시 제공)



[PEDIEN] ‘택견의 혼,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17회 세계택견대회’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충주시 탄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택견 기량을 겨룬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16일 개회식은 어린이 택견단의 공연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택견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밀리오 야민 파우레 멕시코 메떼빽시 체육국장과 라즈 와가드카르 인도택견협회장이 참석해 감사패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해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해까지 이벤트 경기로 진행되었던 유소년부와 중등부가 올해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공식적인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겨루고 서로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운영 방식 또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대진표 작성부터 경기 진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자동채점 시스템과 영상판독 시스템이 도입된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는 전 세계 택견 팬들이 언제 어디서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대회 기간 중에는 32개 팀 7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3회 시민택견체조 경연대회’와 ‘충주씨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이 함께 열려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는 택견을 즐기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대식 한국택견협회 총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택견의 국제적인 보급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질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유소년 선수 육성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택견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주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마쳤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탄금공원에서 전 세계에 택견의 매력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는 16일 개회식과 단체전을 시작으로, 17일 맞서기 개인전, 18일 대걸이 단체전 및 시상·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