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가 도내 공장과 창고 시설의 화재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선다. 이달부터 1만 8665동에 달하는 대상 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실태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잠재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공장·창고 화재 안전 실태조사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다. 공장과 창고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조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건축사와 고급 기술자, 청년 인턴, 그리고 담당 공무원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조사단이 현장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이들은 화재 안전과 직결된 건축 및 소방 분야의 50개 핵심 항목을 면밀히 점검한다.

구체적으로 건축 분야에서는 건축물 유지관리 현황, 불법 증축 여부, 무허가 복층 구조 설치 여부 등 28개 항목이 조사 대상이다. 소방 분야에서는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피난 및 방화 시설 관리 상태, 화재 취약 요인 등을 포함한 22개 항목을 집중 점검한다.

조사 일정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2단계와 3단계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모든 대상 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공장·창고의 화재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개선함으로써 대형 화재와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시정 명령이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사업주와 관리자는 평소 건축물 및 소방시설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