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시 생활을 주민 중심으로 지속가능하게 (수원시 제공)



[PEDIEN] 수원도시재단이 출범 10주년을 맞으며 시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2016년 10월 1일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던 재단은 복합적인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수원시의 11번째 협업 기관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초기에는 마을만들기, 도시재생, 주거복지, 창업, 사회적경제 분야에 집중했으나, 2018년 환경 분야를 추가하고 2020년 이후에는 기업과 상권 지원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5년 전인 2021년 '수원도시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수원시정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시민들의 도시 생활을 돕는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했다.

현재 수원도시재단은 경영전략실과 도시본부, 경제본부로 나뉘어 전문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본부 산하에는 마을자치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환경지속센터, 주거복지센터가 자리하며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제본부는 상권활성화센터, 창업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재단은 13곳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10곳의 경제주체 보육공간, 2곳의 사회적경제 판매시설, 그리고 30여 곳의 수원휴먼주택 등 주거복지 공간 운영을 지원하며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지난 10년간 수원도시재단은 다양한 사업 수행을 통해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2023년 수원시 공공기관 혁신 성과 대상, 2024년 제7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 대상, 2025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홍보마케팅 대상 수상은 재단이 혁신적인 협업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재단은 '협업 원년의 해'를 선포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와 시민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조직 내부의 부서를 넘어 행정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확대하여 다양한 주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간 지원조직이자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10년간 수원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민자치, 마을자치, 도시재생, 주거복지, 집수리 등 도시가 공존하는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한 점은 주요 성과로 꼽힌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자치와 마을 발전을 고민하고 실행하며 주민이 주인공인 자치를 선도했다. 주민들이 마을 자치의 주체가 되도록 지원한 '마을만들기'와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스스로 찾는 '마을리빙랩' 등 다양한 주민 참여 기반 사업을 통해 10년간 870여 개 공동체, 4만 8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자치 역량을 키웠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44개 동 전체가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중장기 자치계획을 수립하며 전국을 선도하는 수원형 마을 자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쇠퇴한 원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 현장에서도 수원도시재단의 역할은 두드러졌다.

매산동, 연무동, 세류2동, 행궁동, 경기도청 주변, 서둔동 등 총 6개 권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왔으며, 사업 완료 후에도 주민들이 마을 공동 인프라를 자립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주거가 취약한 시민들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즉 주거복지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수원시만의 특색을 담은 맞춤형 주거복지가 실현되는 과정마다 수원도시재단의 발걸음이 더해졌다.

초기부터 주거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 온 재단은 10년간 1만 4천여 건의 상담을 통해 주거복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445건의 긴급 임시 주거와 852가구의 주거 상향을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클린서비스, 집수리 등 생활 밀착형 주거복지 서비스도 구현했다.

특히 수원형 집수리 지원 사업인 '새빛하우스'는 수원도시재단이 주민과 행정을 잇는 윤활유 역할을 하며 수원의 특화 정책을 현장에서 성공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2023년 사업 시작 이후 3천여 호 지원이라는 실질적인 추진체 역할을 수행하며 노후 주거 정비 모델을 구축하고 실행했다.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주민의 욕구를 적극 반영하는 노후 주택 정비 모델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원도심 활력 증진과 주거복지 분야 혁신을 견인했다.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밀접한 환경 분야에서도 수원도시재단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과 물 환경 거버넌스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으며, 상권과 창업 역시 생명력 있는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지원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교육을 통해 생물 다양성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민 1천 800여 명을 양성했다.

이들과 함께 수원의 4대 하천에서 6천 900여 종의 생물 다양성 조사를 진행하며 자료를 축적했고, 시민 1만여 명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10년이 넘는 장기적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물 환경 거버넌스는 2024년 '강 살리기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수원도시재단은 수원당수공공주택지구에 전국 최초로 조성부터 관리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공원을 추진 중이며, 고색동에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이 일상 속 실천 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고 있다.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고 골목 상권 생태계에 활력을 더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노력도 이어졌다. 골목형 상점가 등 신규 상권을 발굴하고 1천여 개가 넘는 점포를 지원했으며, 상인대학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에 참여한 소상공인은 870여 명을 넘는다. 수원역세권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비롯해 상권별 특색 있는 브랜드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지원도 꾸준히 이어졌다. 9개 전통시장이 모인 남문시장에는 정조대왕 스토리를 입힌 '불취무귀 야시장'을 통해 상권 부활을 도모했으며, 골목 상권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수원골목야장'을 선보여 야간 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확장을 꾀했다.

수원에서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또한 수원도시재단의 오랜 관심사다. 창업 오디션, 창업 발명 경진대회 등 전국 단위 대회를 개최하여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했다. 200개가 넘는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1만 7천여 명이 지원을 받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대를 만들었다. 또한, 보육 공간을 제공하여 사회적경제기업 100여 개 사를 육성하고 창업 기업의 고정비를 절감해 입주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10년간 시민의 삶과 도시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함께하며 지역 곳곳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역량을 연결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