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주공 ‘마지막 주자’ 6·7단지 관리처분인가…2,698세대 재건축 본궤도 (강남구 제공)



[PEDIEN]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며 사업 본궤도에 올랐다. 강남구는 지난 10월 8일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의 타당성 검증이 완료된 지 불과 8일 만에 이뤄진 결정으로,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건축 사업에 강력한 추진 동력을 부여했다.

이번 인가 내용은 오는 15일 강남구보와 구청 홈페이지에 공식 고시될 예정이다. 관리처분계획은 재건축 사업의 핵심 절차 중 하나로, 조합원 개개인의 분양 대상, 지분, 그리고 추가 분담금 등을 확정하는 과정이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이주와 철거, 그리고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진다.

개포주공6·7단지 조합은 이번 관리처분인가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이주 준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2027년 2월부터 조합원들의 이주를 시작하며, 같은 해 하반기에는 석면 제거 작업과 기존 건축물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며, 최종적으로 2032년 하반기 입주를 마무리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사업의 시공은 국내 건설 명가인 현대건설이 맡는다.

현재 1,960세대 규모의 개포주공6·7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21개동, 총 2,698세대 대단지로 거듭난다. 전용면적은 45㎡부터 147㎡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어 다변화된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대치동과 인접해 있으며, 양재천, 개포근린공원, 대모산, 구룡산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교통망 또한 우수하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양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수서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미래 가치가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개포주공5단지에 이어 6·7단지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마치면서, 개포동 지역 중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필요하게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