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충북형 국가유산 정책 기본 틀 마련한다 (충북도의회 제공)



[PEDIEN] 충청북도 국가유산 정책의 근간을 다질 ‘충청북도 국가유산 기본 조례안’이 도의회에 예고됐다. 복지문화위원회 소속 이태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국가유산 정책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관련 위원회를 통합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지난 2024년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으로 종래 '문화재' 중심의 정책이 '국가유산' 체계로 전환되었으나, 충북도에는 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기본 조례가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조례안은 상위 법령의 위임사항을 반영하고 충북도의 국가유산 정책 기반을 공고히 하고자 제안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유산 조사·연구 및 세계유산 등재 지원, 재난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 역사문화권역 보존·육성, 근대문화유산 발굴·활용, 국가유산 데이터 관리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충북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책 추진의 근거를 담았다. 특히, 유형별로 분산되어 있던 위원회를 ‘충청북도 유산위원회’로 통합하여 정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의원은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은 유산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충북의 소중한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국가유산을 향유하며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13일 개회하는 제438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및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통과될 경우, 충북형 국가유산 정책 추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