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광군이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됐던 파키스탄 국외출장 계획을 현지 정세 불안으로 인해 전격 취소했다. 이번 결정은 방문단의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초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21일 영광군을 찾은 주한 파키스탄 대사의 초청으로 추진됐다. 장세일 영광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역사 유적지인 탁실라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번 출장의 핵심 목표는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와 깊은 연관이 있는 마라난타 존자의 역사적·문화적 유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또한 영광 불갑산 호랑이의 역사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생태·문화유산 보존 및 관광 분야의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양 지역 간 실질적인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러나 최근 파키스탄 현지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수도 이슬라마바드 진입로가 통제되는 등 치안 불안이 심화됐다. 이에 파키스탄 측은 방문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영광군에 전달했으며, 방문 일정의 무기한 연기를 요청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방문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이번 방문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파키스탄 현지 정세가 안정되는 대로 재초청을 통해 방문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양 지역 간 생태·문화유산 및 관광 분야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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