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류경완 남해군수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간의 정책적 성과와 함께 향후 군정 목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류 군수는 '무엇을 해야 군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늘 마음에 담고 행정의 일하는 방식을 정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잘 해온 일은 이어가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며 남해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에는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0억 원 이상 대형 사업에 대한 사전 심의제를 도입하고, 부서 간 협업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사업 완료 후 운영 계획까지 검토하고, 지연되거나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을 사전에 정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여러 부서로 나뉘어 있던 농어촌 민박 업무를 일원화하는 등 군민 편의를 기준으로 행정 조직을 개편했다. 도로변 풀베기 및 칡덩굴 제거 체계화, 마을 주변 환경 정비 연간 계획 수립, 공공 화장실 지원 관리 체계 강화 등 군민의 일상과 관광객이 느끼는 남해의 이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들도 꼼꼼하게 챙겼다.
민선 9기 남해군정의 핵심 비전인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 구상도 구체화했다. 남해가 보유한 산, 바다, 숲, 농촌 경관을 잘 지키고 가꾸면서 마을과 공원, 관광자원을 하나의 정원으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추경을 통해 '정원의 섬 조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비 4억 원을 확보했으며, 11월부터 용역에 착수한다. 내년부터는 산림청 정원도시 공모사업, 스포츠파크 정원치유센터 조성, 신전숲 환경개선 사업, 두모마을 파라다랑스 지방정원 조성, 남해읍 여행자거리 조성 등의 실행 계획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류 군수는 '정원의 섬, 남해'가 자연을 지키면서 관광, 산업, 일자리를 키우고 그 성과가 군민의 삶으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미래 발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자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기반 마련 의지도 밝혔다. 남해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높지만 송배전망 수용 용량 부족으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배전망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등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생산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수익이 지역과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시설 및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유휴시설 제로화' 추진 계획도 피력했다. 류 군수는 총사업비 10억 원 이상 사업과 1억 원 이상 용역은 직접 회의를 주재해 사업 필요성, 군민 수요, 운영 주체, 유지관리 비용까지 살피고 그 결과를 예산 편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시설물 270개소와 군 재산 중 토지 95필지에 대해 입지, 규모, 활용 방안을 검토해 군민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재산은 정보를 공개하고, 공공 목적 활용 가치가 낮은 재산은 관련 절차에 따라 정비할 계획이다.
남해 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신청사 건립 사업, 대전-남해 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 대형 인프라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인구 5만 자립도시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PF 자금 시장 경색으로 지연된 일부 민간 투자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 여건을 면밀히 살피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일자리와 소득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제도 시행 후 인구 1700여 명, 신규 창업 150여 건, 가맹점 420여 개소가 증가했으며, 신규 창업의 약 68%가 면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등 제도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법제화와 본 사업 전환에 적극 대응해 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남해관광문화재단과 마늘연구소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관광재단은 관광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남해 관광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전문 기관으로 발전시키며, 마늘연구소는 농업인 단체 및 식품 기업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조직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년·신혼부부 맞춤 주택 확충, 귀농귀촌인 주거 생활 여건 개선, 마늘·보물초 등 특화 작목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 농수축산물 공공 급식 확대 및 대표 음식 개발, 경로당 고령 친화적 공간 개선, 장기 요양 기관 종사자 처우 개선, 재택 의료팀 운영, 24시간 안심 출산 지원 체계 구축 등 청년, 농어업, 복지 분야의 주요 추진 사업들을 설명하며 군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남해에서 살아가는 자부심을 높이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류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으면서 100일 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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