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와 제1호 경기도 지방정원인 세미원 일대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린다.
양평군과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재)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두물머리 사:색’을 주제로 내세웠다. 이 주제는 사계절의 네 가지 색을 통해 자연의 순환 과정을 정원 예술로 표현하는 동시에, 두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에서 방문객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박람회장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조경가 정영선 작가를 비롯한 국내외 정원 전문가들이 참여한 ‘작가정원’과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상상 정원’이 조성된다. 작가정원은 두물머리 버드나무 군락지 등 자연 지형과 어우러지는 ‘사색의 풍경’을, 상상 정원은 친환경 재료와 시민 감성을 결합한 ‘사색의 형태’를 선보인다. 특히 수변 공간을 활용한 플로팅가든과 기후 위기에 대비하는 기후 정원은 생태적 가치를 극대화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9만㎡의 넓은 부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 전시뿐만 아니라 산업, 문화, 교육이 결합된 종합 축제장으로 꾸며진다. 10월 17일 열리는 공식 개막식에서는 우수 정원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두물머리 음악회,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개막식 후에는 양서문화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최신 정원용품, 식물 트렌드, 정원 시설물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이 열린다. 또한, 양서면사무소 대강당에서는 국내 정원 전문가 및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학술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관련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가든시네마 △정원문화 아카데미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행사장 내에서는 버스킹 및 클래식 공연, 지역 플리마켓, 푸드트럭 먹거리장터가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주민이 준비 단계부터 참여하는 행사로 추진된다. 양서면 주민으로 구성된 ‘양서면 추진단’과 지역 홍보, 정원 조성, 정원 해설, 자원봉사 분야의 ‘시민추진단’이 행사 준비와 현장 운영에 함께 참여하여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박람회로 완성해 나간다.
양평군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수변 생태정원의 중심으로 만들어 지역 전역을 정원 도시로 가꾸는 친환경 녹색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향후 세미원·두물머리의 국가 정원 지정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두물머리와 세미원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정원 자원”이라며 “이번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양평의 정원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나아가 양평이 수도권 최초의 국가 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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