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남원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향후 4년간 추진할 5대 분야 50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도시 남원’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시는 지난 100일간 성급한 신규 사업 발표보다는 지역 현안을 세밀히 재점검하고 각계각층 시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남원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 계획을 촘촘히 다듬었다.

그 결과, 시는 △미래성장을 이끄는 경제도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도시 △사람이 모이는 인구도시 △전통과 K-컬처를 선도하는 문화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등 5대 시정 목표를 중심으로 50개 공약을 구체화했다. 이는 기업 유치, 농생명·바이오산업 고도화, 교육, 문화·관광, 의료·복지 등 남원의 미래와 시민의 삶에 필요한 과제를 포함한다.

시민의 목소리에서 시작한 100일, 남원의 과제를 다시 살피다.

남원시는 출범 초기부터 주요 현안과 공약사업을 점검하며 향후 4년간 시정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선거 공약과 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제안을 토대로 부서별 실천 계획을 마련했으며, 실·국·소 토론회를 통해 공약 목표와 예산의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또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부터 주요 현안 사업 현장까지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개선 필요 사항을 점검했다.

시민과 전문가가 공약을 직접 살피는 과정도 거쳤다. 35명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고, 남원발전연구소 정책운영위원회 전문가 자문 및 부서별 검토를 거쳐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 시는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민선 9기 공약을 5대 분야 50개 사업으로 최종 확정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인 사업과 일정으로 연결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랜 현안에서 새로운 출발점으로, ‘국립의전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 설립 본격화.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남원의 수십 년 숙원 사업인 공공 의료 혁신 과제들이 큰 변곡점을 맞았다. 정부는 지난 1일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남원 설립과 남원 의료원을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립의전원은 매년 100명의 공공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졸업 후 15년간 공공 의료 분야에서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남원시는 국립의전원 설립을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며, 개교를 위한 후속 절차에 적극 대응하여 남원이 공공 의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남원 의료원의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 전환은 국립의전원의 교육과 임상·실습을 뒷받침할 기반 마련으로 이어진다. 정부 계획에 따라 현재 248병상에서 단계적으로 500병상까지 확대하고, 심·뇌혈관 질환 및 치매 등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 거점 병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국립의전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을 연계해 교육과 임상·실습이 지역에서 함께 이루어지는 공공 의료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지역 필수의료 기능 강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절차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도시, 산업 기반을 바꾼다.

지역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산업 기반 확충도 민선 9기 핵심 과제다. 시는 AI 첨단 산업을 비롯해 바이오 기업, 스마트 물류 센터 등을 유치하여 지역 투자와 일자리 확대로 연결할 계획이다. 기업 유치와 함께 사매 산업단지 및 남원 2변전소 구축 등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보강도 추진한다.

또한, 남원의 강점인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한다. 스마트 농업을 중심으로 생산, 교육, 창업, 유통 기능을 연계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교육 실습장, 창업 단지, 통합 물류 기반 등을 구축해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 참여와 소통의 폭을 넓힌다.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 방식도 변화를 모색한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정책을 제안하고 주요 현안에 의견을 낼 수 있는 ‘시민 동행 플랫폼’을 도입한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가 필요한 사안은 시민 참여단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며, 논의 결과와 실행 과정도 공개하여 참여형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교육 및 인구 정책에도 변화를 추진한다. 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 캠퍼스를 지역의 새로운 교육 기반으로 육성하고, 지역 내 학교를 연계한 IB 교육 벨트를 구축해 교육 선택의 폭을 넓힌다. 현재 2개 월드 스쿨을 기반으로 IB 인증 학교를 최대 5개소까지 확대하여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할 구상이다. 청년과 가족이 남원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주거, 일자리, 생활 환경을 연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국악과 지리산, 남원만의 강점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민선 9기에서는 남원이 가진 문화와 자연 자원의 가치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연결한다. 국악의 전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공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국악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리산권에서는 산림 치유원 조성 및 생태 관광 탐방로 개선 등 자연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 함파우 예술 특화 지구 등 주요 문화·관광 사업도 연계해 남원의 전통 문화와 자연, 예술을 새로운 관광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의료와 돌봄은 더 가까이,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공약 추진.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복지·보건 정책도 추진한다. AI·디지털 헬스 기반의 보건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시민 가까이에서 제공할 기반을 마련한다. 청년, 어르신 등 필요한 지원을 살피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정책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50개 공약의 출발점은 시민 약속을 실행으로.

5대 분야 50개 공약은 분야와 사업은 다르지만 출발점과 지향점은 같다.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남원의 변화를 시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시는 공약 확정에 그치지 않고 사업별 목표, 추진 일정, 재원 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공약의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지난 100일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남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계획을 하나씩 실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의전원 설립을 비롯해 기업과 일자리, 농생명 산업, 교육, 문화·관광, 의료·돌봄 등 남원의 미래와 시민의 삶에 필요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도시 남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