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무안군이 버려지던 양파껍질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역 농산 부산물을 새로운 가공소재로 재탄생시켜 신소득 창출과 농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농업회사법인 초록당과 함께 ‘지역특산물과 부산물의 기능성분 상품화 시제품 평가 및 시음회’를 센터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평가는 농촌진흥청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특허기술 및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양파껍질 활용 시제품의 완성도를 점검하고, 실제 상품화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뿐만 아니라 농협 로컬푸드 및 가공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양파껍질의 풍부한 퀘르세틴 성분이 식품·소재 분야에서 가진 높은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시음회에서 공개된 시제품은 2종이다. 첫 번째는 양파껍질 추출물에 코코아와 단백질을 첨가해 휴대와 섭취를 간편하게 만든 스틱형 제품 '어니언 초코아미'다. 두 번째는 기존 음료 제품에 양파껍질 추출물을 결합해 맛과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 음료형 제품 '어니언 마시는 낫또'다. 이들 제품은 그동안 폐기되던 부산물을 가공소재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사업 수행기관인 초록당은 가공장비 도입과 포장라인 구축을 완료하여 향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외관, 향미, 맛, 목넘김, 포장 디자인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관능평가와 종합토론이 심도 있게 진행됐다.
무안군은 이번 평가회에서 수렴된 현장 의견과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의 맛과 향을 더욱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연령대별 소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전략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버려지던 양파껍질이 새로운 가공소재로 탈바꿈하면서 농산 부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 품평회와 유통망 연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무안 양파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 농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