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가을, 예술로 물들다…제9회 하동예술제 성료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의 가을이 예술로 풍성하게 물들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하동예술제가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하동송림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야외 공간인 송림공원을 무대로 지역 예술인과 군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10월 3일 개막식에서는 경남도민예술단의 순회공연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 박순현 지부장의 시 낭송과 경남도립예술단의 쇼콰이어 합창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하동지회 정기영 지회장과 한국국악협회 하동군지부 박경애 지부장이 하동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지역 예술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5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가수 손빈아 씨는 하동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제12회 하동정두수 가요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참가한 문소리 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둘째 날인 10월 4일에는 하동군 읍면 노래교실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주민들의 숨겨진 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서 섬진강의 사랑 이야기를 하동에서 새롭게 풀어낸 ‘하동, 춘향을 부르다’ 하동국악제가 열려 전통 예술의 흥취를 선사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0월 5일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경남사랑 콘서트가 펼쳐지며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다채로운 공연 외에도 한국예총 하동지부 소속 예술 단체들의 전시와 체험,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양·사천·하동지부, 한국미술협회 하동지부,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 하동예술동아리단체 등의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부채에 글 써주기, 하동차 시음회,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 프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했다.

이번 제9회 하동예술제는 야외 공간에서 공연, 전시,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평가받았다.

하동예총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군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하동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인재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