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붕어섬, 가을꽃으로 물들다 (임실군 제공)



[PEDIEN] 임실군의 대표 명소인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이 형형색색의 가을꽃으로 뒤덮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1만여 개의 국화 화분과 순백의 구절초, 분홍빛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옥정호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붕어섬 전체가 마치 호수 한가운데 떠 있는 거대한 '가을 정원'으로 변모했다.

임실군은 가을 관광 시즌을 맞아 붕어섬 생태공원 일원에 국화 화분 1만여 개를 대대적으로 전시했다. 또한 8000㎡ 규모의 구절초 단지와 1만㎡ 규모의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하여 가을철 대표 꽃 관광지로 꾸몄다.

산책로와 광장을 따라 노랑, 주황, 자주, 흰색 등 다채로운 색상의 국화가 이어지며 공원 곳곳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국화 화분을 활용한 이색 조형물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광장에는 원형 국화 화분을 촘촘하게 배치해 잠자리와 꽃잎 등 다양한 형태를 표현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원 곳곳에 조성된 8000㎡ 규모의 구절초 단지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순백의 구절초가 넓게 펼쳐져 청량한 가을 풍경을 자아내며, 은은한 향기가 산책로를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더욱 여유롭게 한다.

여기에 1만㎡ 규모의 코스모스 단지가 분홍빛 물결을 더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 너머로 탁 트인 옥정호와 겹겹이 이어진 산 능선이 펼쳐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이곳은 출렁다리를 건너 섬에 들어선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남기는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붕어섬으로 향하는 여정은 섬에 들어가기 전부터 시작된다. 길이 420m의 출렁다리를 건너며 옥정호의 넓은 수면과 주변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함과 시원한 풍광이 어우러져 다리를 건너는 길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로 손색이 없다.

약 7만3000㎡ 규모의 붕어섬에 들어서면 국화길, 구절초 단지, 코스모스 단지가 차례로 이어진다. 산책로가 완만하게 조성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꽃길을 걷고 구절초 향기 속에서 옥정호를 바라보는 1~2시간 코스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인근 옥정호 드라이브길과 임실치즈테마파크까지 연계하면 하루 일정의 가을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은 오랫동안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묶여 있던 옥정호에 출렁다리와 생태공원이 조성되면서 임실 관광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봄에는 꽃 잔디와 튤립,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구절초 등 계절마다 새로운 꽃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사계절 꽃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연간 9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임실에서도 붕어섬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명소 중 하나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계절별 특색있는 경관을 꾸준히 조성하여 붕어섬을 사계절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을꽃을 즐길 수 있도록 출렁다리와 편의시설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산책로 정비와 꽃밭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풍철과 가을꽃 개화 시기가 겹쳐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에는 교통·주차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혼잡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학생 2000원, 65세 이상 3000원이며 임실군민은 1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옥정호 출렁다리 관리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득수 군수는 “옥정호의 청정한 자연경관 속에 펼쳐진 국화와 코스모스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