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환경교육센터, 제민천 생태교육 프로그램 ‘우수환경 교육프로그램’ 지정 (공주시 제공)



[PEDIEN] 공주시환경교육센터가 운영하는 '공주하천맞춤형 제민천 에코-헤마톨로지스트' 프로그램이 환경부의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이번 지정은 공주시가 지역 자연환경을 활용한 환경 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제도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친환경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이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적인 환경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에 주어지는 영예로운 평가다.

이번에 선정된 '공주하천맞춤형 제민천 에코-헤마톨로지스트'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지구 주치의'가 되어 공주 원도심을 흐르는 제민천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하천과 지구, 나아가 우리 몸이 어떻게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체험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하천은 지구의 혈관, 강물은 지구의 혈액'이라는 독창적인 비유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은 봄에는 실내 이론 교육, 여름에는 현장 탐사, 가을에는 종합 진단으로 이어지는 3회 연속 과정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과학적 탐구 능력을 함양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인체-하천 매칭 학습'을 통해 혈액, 혈관, 콜레스테롤과 하천의 수질, 물길, 오염물질을 연결해 이해하는 활동 △용존산소, 수소이온농도, 수온을 직접 측정하는 '하천 건강검진' △안전, 측정, 채수, 관찰, 플로깅 등 5개 역할로 나뉘어 진행되는 모둠별 현장 조사 △빗물받이를 따라 하천으로 흘러드는 비점오염원을 추적하고 쓰레기를 줍는 '혈관 청소' 활동 △계절별 측정 결과를 비교해 '제민천 건강지도'를 만드는 과정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학생들은 '여름철 수온 상승 시 용존산소량 감소'와 같은 가설을 직접 세우고, 물살이 빠른 여울과 물이 고인 구간 등 지점별로 측정한 값을 기록하고 비교하며 과학적 사고 과정을 경험한다. 이러한 경험은 미래 세대가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이끈다.

교육 과정이 끝난 후에는 참여 학생들에게 '지구 주치의' 임명장을 수여하며, 제민천 보호를 위한 세 가지 실천 약속을 스스로 선포하게 한다. 이는 환경 교육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다.

이진석 공주시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을 통해 제민천이라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공주시만의 환경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시민과 미래세대가 지역의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겠다”고 덧붙이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