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천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방제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 기후에 따른 기온 상승이 병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시는 올해 약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와 수종 전환 등 다각적인 방제 활동에 나선다.
이번 방제 사업은 지역별 피해 정도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 4천 그루를 방제하고, 주택가와 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의 재해 위험 피해목 500그루를 제거한다. 또한 산림재난대응단을 활용한 직영 방제를 통해 600그루의 피해목을 추가로 처리할 계획이다.
별량면과 서면 일원에서는 80ha 규모의 수종 전환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피해를 입은 소나무를 제거하고 해당 지역의 여건에 적합한 새로운 수종으로 산림을 복원한다. 황전면 일원에서는 2027년까지 100ha 이상으로 수종 전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들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피해 정도가 경미하거나 확산 차단이 시급한 승주, 주암, 송광, 외서, 낙안 지역과 휴양림, 치유의 숲, 사찰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에 대해서는 피해목 제거와 예방 나무 주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소나무림 보호에 힘쓴다.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된다. 순천국유림관리소와 함께 봉화산 및 황전면 일원에 공동 방제 구역을 설정하여 방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또한 인접한 곡성, 구례, 광양시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 차단과 생활권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방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원활한 피해목 제거와 수종 전환을 위해 산림 소유자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10년 해룡면 성산리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025년까지 누적 피해 고사목이 7만 그루에 달하는 심각한 산림 병해로, 시의 이번 방제 사업이 소나무림 보호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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