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강삼영 교육감 취임 100일을 맞아 '강한 학력' 정책을 구체화하며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공교육이 책임지는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강 교육감은 취임 이후 '강한 학력'을 핵심 정책 과제로 설정하고, 사업과 예산 투입 중심에서 학생의 실제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학력 정책의 기준을 전환하는 데 주력해왔다.

'강한 학력'의 출발점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과 수리력 강화다. 국어뿐 아니라 모든 교과 학습의 기반이 되는 문해력 향상을 위해 '읽기-질문하기-근거 찾기-토론하기-쓰기'가 수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또한, 문제 풀이에 앞서 수학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새로운 문제에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 수리력 강화도 추진한다.

특히 2027년부터는 '수포자 없는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의 학습 수준에 맞춘 소그룹·개별 지원과 방과후·방학 중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교과 성취도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지원하기 위한 평가 체계도 새롭게 마련된다. 2027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강원학생역량평가'를 실시해 문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등 학생이 실제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진단한다. 이 평가 결과는 단순한 점수 확인을 넘어 학생별 학습 피드백, 학습 코칭, 진로·진학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강원교육 AI데이터센터'와 '평가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학생의 학습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사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는 '강원형 학습코칭'도 확대된다. 학습량과 학습 방식의 변화가 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면 지원에 나선다. 학습코칭은 학생의 주의 집중력, 학습 동기, 학습 전략 등 현재의 학습 상태와 습관을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도록 돕는 과정으로, 약 20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초·중·고 학생 500여 명, 30여 개 그룹을 대상으로 전문가 학습 코칭 시범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모델을 정교화한 후 학교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고등학교에는 '대입전문교사'를 배치하여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학생의 과목 선택,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탐구 활동, 대입 정보 제공 및 상담까지 촘촘한 지원을 제공한다. 2027년 60명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지역별 학습 환경 차이를 줄이기 위해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조성하고, 학습 코칭과 멘토링, 진학 상담도 진행한다. 또한, 지역 거점형 기숙학교 모델인 '강원아카데미아'도 추진한다.

'강한 학력' 정책은 개별 정책의 나열이 아닌, 문해력·수리력 강화부터 학생 역량 진단, 맞춤형 학습 지원 및 코칭, 진로·진학 지원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유기적인 체계로 운영되는 데 의미가 있다.

강 교육감은 “강한 학력은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고 스스로 공부하며 자신의 성취를 다음 단계로 연결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취임 100일을 계기로 이 정책들이 학교와 교실에서 실제 학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