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 인형극 “꽃잠” 성료 (영덕군 제공)



[PEDIEN]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0월 3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 오브제 인형극 '꽃잠'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꽃잠'은 말 대신 인형, 천, 빛, 그리고 라이브 음악을 활용해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오브제 인형극이다.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난민 텐트에 피신한 아이 '마리'가 깊은 절망 끝에 잠들었다가, 작은 초록 잎사귀를 만나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고 희망을 품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이번 공연은 '상처 이후의 회복'과 '다시 살아갈 용기'라는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덕교육지원청 마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꿈의 인형극' 수업에 참여한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전문 공연진과 호흡을 맞추며 특별함을 더했다. 이 아이들은 그동안 인형극 수업을 통해 익힌 인형 움직임과 무대 연기 경험을 실제 전문 공연 무대에 적용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실제 무대의 한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경험은 문화예술 교육이 현장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꽃잠'은 전쟁이라는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이라며, "특히 지역 어린이들이 수업 경험을 실제 공연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공연 관람과 예술 교육, 직접적인 무대 참여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창작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10월에도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0월 9일에는 영덕군민오케스트라와 당진시민오케스트라의 합동 정기연주회가 열리며, 15일에는 국립정동극장 '광대', 31일에는 한빛예술단의 '다크니스 투 라이트 with 길병민' 공연이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