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 매산등 일대가 지닌 근현대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오는 12일 국가유산청이 '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등록 예고 대상지는 순천부읍성 서문안내소에서 순천중앙교회와 매산등을 잇는 구역으로, 순천의 근현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교육, 의료, 종교, 주거 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았다.

기존에 지정·등록된 문화유산 5건에 더해 로저스 선교사 가옥, 매산등 선교마을 옛 담장, 안력산 격리병동, 재활직업보도소 석조 교사, 우부자집 한옥 사랑채와 안채, 고산의원장 가옥 등 7개 신규 유산이 이번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명단에 포함됐다.

순천시는 앞으로 2027년까지 매산등 일대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개별 유산의 특성을 반영한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기반으로 2031년까지 단계적인 보존·정비 및 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원도심과 매산등 선교 유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탐방 동선 조성에 힘쓰고, 전시·교육·체험 콘텐츠를 확충하여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주변 문화 공간,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역사문화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등록 예고가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과 함께 유산을 지키고 가꾸어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다 다시 찾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등록 예고는 30일간 진행되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국가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