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지난 10월 3일, 고성군 송학동 고분군 특설무대에서 제49회 소가야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제22회 군민노래자랑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고성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성문화원 가요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군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열기 속에 흥겨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다채로운 식전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성문화원 가요회 회원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진도북춤과 트롯장구 공연이 이어졌으며,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퍼레이드 공연은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노래자랑에는 각 읍·면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18명의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1000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초대가수 현진우, 김은주, 미스미스터가 출연해 축하 공연을 펼쳤으며,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김정기 씨도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피날레를 장식한 미스미스터의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앙코르 요청을 이끌어내며 행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치열한 경연의 결과는 전문 작곡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동훈 작곡가를 비롯해 김상겸 작곡가, 김태재 작곡가는 참가자들의 가창력, 무대 장악력, 관객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영예의 대상은 영오면에서 출전한 김정화, 김해연, 이시은 씨가 장윤정의 '사랑아'를 열창하며 차지했다. 금상은 마암면 구원근 씨, 은상은 고성읍 정선애 씨, 동상은 삼산면 강종혁 씨가 각각 수상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인기상에는 하이면 양창호, 상리면 신별하, 고성읍 강경오, 동해면 최복순 씨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군민노래자랑이 가뭄과 한해로 힘들었던 군민들의 시름을 덜고, 새롭게 화합하며 즐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다만, 행사 시간이 다소 길어져 참여하는 군민들이 지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에는 행사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문기 고성문화원장은 “군민노래자랑은 단순한 노래 경연을 넘어, 군민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고성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라며 “오늘 무대에 오른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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