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제49회 소가야문화제 성황리 개최 (경남고성군 제공)



[PEDIEN] 경남 고성군 대표 문화 축제인 제49회 소가야문화제가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송학동 고분군 일원과 고성박물관, 스포츠파크 4구장 등에서 개최돼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세계로 가는 고성 초록빛 송학이여’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소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첫날에는 군민의 평안과 안전을 기원하는 서제 봉행을 시작으로, 소가야 전통 복장을 갖춘 400여 명이 참여한 어가행렬이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14개 읍·면의 화합을 상징하는 정화수 합수식과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막을 올렸다.

송학동 고분군 일원에서는 경남도민예술단의 ‘이 땅에 내린 신명 대광대 유희’ 공연을 비롯해 전국 아랑고고 페스티벌, 주·야간 경관 포토존, 전통놀이, 연날리기, 한글 백일장 및 미술 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3일간 방문객을 맞았다.

고성박물관과 산림조합, 서희갤러리에서는 7개 분야 전시가 참여한 소가야 작품전이 열려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전국 아랑고고 페스티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 펼친 대규모 플래시몹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축제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제31회 읍·면 농악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13개 농악단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심사 중간에는 고성오광대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와 군민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시간을 만들었다.

농악 경연대회에서는 차하에 회화면 농악단, 차상에 삼산면 농악단이 이름을 올렸으며, 영예의 장원은 상리면 농악단이 차지했다.

같은 날 저녁 송학동 고분군에서는 제22회 군민 노래자랑이 열렸다. 각 읍·면을 대표한 18명이 참가해 끼와 열정을 마음껏 펼쳤으며, 영오면 김정화 외 2명이 ‘사랑아’를 열창해 대상을 수상했다. 초대가수 미스미스터, 김은주, 배진아 등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정희학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은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제49회 소가야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소가야문화제는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