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통예술의 본고장 고창에서 울려 퍼지는 신명 나는 가락이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이와테현 오후나토시를 찾는다. 고창농악보존회가 일본 전통예술인들과 만나고, 고창농악의 흥겨움을 일본 땅에 전한다.
이번 일본 방문은 '2026 한중일 미래세대 문화예술교류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한-일 미래세대 지역기반 전통예술 국제협력 프로젝트 ‘잇다, 있다’'의 핵심 일정이다. 고창농악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사업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예술을 이어나갈 젊은 예술가들이 서로의 지역 축제를 방문하고, 각 지역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함께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에는 고창농악보존회를 비롯해 일본의 우라하마 넨부츠켄바이 보존회, 가나쓰류 우라하마 시시오도리 보존회가 참여한다. 이들의 만남은 올해 8월, 제7회 고창농악 꽃대림축제에서 이미 한번 이루어진 바 있다. 당시 일본의 전통춤인 넨부츠켄바이와 시시오도리 보존회 관계자들이 고창을 방문해 고창농악보존회 예술가들과 합동 공연을 펼쳤고, 관객들에게 일본 전통춤을 직접 배워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일본 방문은 지난 8월의 만남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여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11일, 고창농악보존회는 '오키라이 니이야마 신사 식년대제'에 참가하여 고창농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전통 공연과 의식을 통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축제로, 무려 16년 만에 개최되는 뜻깊은 자리다. 고창농악보존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예술인, 주민들과 함께 고창농악을 배우고 즐기며, 각자의 마을에서 전통예술을 지켜온 귀한 지혜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고창농악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교류가 두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만나고 협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교류는 고창농악의 세계화와 전통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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