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안정민 의원이 도민의 일상과 관광객의 편의를 좌우하는 공중화장실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강원형 공중화장실 패러다임'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지난 10월 6일 열린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공중화장실이 지역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본 시설임을 강조하며, 단순히 화장실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선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일본 도쿄 시부야의 사례를 들며, 이용하기 편리한 설계와 더불어 지속적인 관리가 잘 지어진 시설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전국 단위의 이용 만족도 조사나 시설 개수만으로는 개별 화장실의 청결 상태, 비상벨 작동 여부, 누수 문제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안 의원은 "화장실이 몇 개 있느냐보다 누구나 믿고 쓸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들을 제시했다.

제시된 과제에는 △이용량과 성수기, 행사 전후 상황을 고려한 청소 및 점검 강화 △QR코드를 통한 불편 신고 접수 및 신속한 처리 시스템 구축 △비상벨과 실제 출동 시스템의 연계 확인 및 불법 촬영 점검 결과 공개 △유니버설디자인 반영 △월별 물 사용량 관리와 누수 방지, 절수형 설비 도입 등이 포함됐다.

특히 무수 소변기 도입과 태양광, 빗물 활용 시스템은 시설 여건에 맞춰 시범적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가 통합 성과지표를 마련하고 18개 시군과 함께 시범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효과가 입증된 방식은 도 전역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에게는 편안하고 자연에는 부담을 덜 주는 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강원도가 선도적으로 만들고, 나아가 화장실 문화와 패러다임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