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6일 오후 2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기자회견에서 시는 지난 2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 주요 논의 내용과 후속 대응 계획을 상세히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서 재정기획관은 국회 증액이 필요한 국가예산 사업 현황을, 분권인구정책국장과 경제국장은 각각 공공기관 유치 및 울산항 에너지거점 2단계 사업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앞서 10월 2일, 울산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가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2027년도 국가예산 국회 증액 대상 사업 10건과 에너지·교통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협의회에는 김민석 당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 정태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염태영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 자리에서 울산을 민주도시이자 산업 인공지능 전환 선도 도시, 동북아 에너지 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과 현안을 직접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김 시장은 울산의 산업·에너지 기반 강화가 곧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고 강조했으며, 김민석 당대표 역시 울산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울산시가 건의한 국가예산 사업들은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산업 현장의 안전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전환 분야에 집중적으로 포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후장대형 인공지능 실증센터 구축 △케이-조선 시범 무인 자동공장 구축 △조선 인공지능 전환 특화 인공지능 실증공간 구축 및 실증 △인공지능·5G 기반 국가산단 복합재난 대응 기반 구축 등이 포함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문수우회 혼잡도로 개선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울산~경산 고속도로와 울산~가덕도신공항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도 함께 건의했다.
공공기관 유치 전략은 에너지, 인공지능 전환, 금융 등 3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발전 공기업과 석유·가스 공사의 통합 논의에 대응하여 한국발전과 에너지자원공사 본사를 울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등 기존 에너지 공공기관의 집적 효과와 산업 기반의 강점을 적극 홍보하며, 이전 기관의 입주 후보 부지 및 즉시 활용 가능한 업무 시설도 미리 확보해 둘 계획이다. 또한 임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주장려금 및 정착지원금 지급, 교육·교통·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포함한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남신항 개발을 위한 울산항 에너지 거점 2단계 사업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이 사업은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앞바다 약 34만 7000㎡ 부지에 7만DWT급 액체화물 부두 2선석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사업비는 2017년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재무성 분석 기준으로 1조 784억 원에 달한다. 울산시는 하부 기반시설 조성비 3979억 원의 국비 전환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건의했으며, 사전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재원 분담, 시행 주체, 예비타당성조사 적용 방식 등을 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협의회에서 건의한 사업별 설득 논리를 더욱 강화하고, 관계 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유치, 주요 사회간접자본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 제도 개선 등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예산정책협의회 논의 사항이 실질적인 예산 반영과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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