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석 코스모스축제” 역대 최대 방문객 경신하며 성황리에 막내려 ‘1만 6천여명 다녀갔다’ (홍천군 제공)



[PEDIEN]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제9회 서석 코스모스축제'가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6천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의 대표 가을 행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번 축제는 전문 컨설팅을 도입한 관광 동선 정비와 함께 코스모스가 만개한 최적의 시기에 맞춰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만개한 코스모스 꽃길과 꽃밭을 거닐며 시골의 정서를 만끽했다. 특히 맨손 황금 메기 잡기, 옥수수 가리, 옥수수 까기, 벼 타작 체험, 손수건 탁본, 염소 먹이주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볏짚을 이용한 시화전 또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이어졌다. 첫날 지역 동아리들의 가을 음악회, 둘째 날 코리아 아르츠의 클래식 음악회, 마지막 날에는 서석면 1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음악회가 연이어 열렸다. 아름다운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음악은 방문객들에게 시골 가을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참여와 단합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연계된 먹거리 장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서석면에서 생산한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 청량하고 정겨운 음식들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농가주부모임에서 주관한 식당은 지역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홍천방'이 운영한 먹거리 존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했다.

축제의 긍정적인 파급 효과는 지역 상경기 부양으로도 이어졌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근 풍암리 장거리에 들러 마침 열린 5일 장을 이용하면서 면 소재지에 활력이 넘쳤다. 이는 지역의 작은 축제가 지역 경제를 부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라주호 서석 코스모스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역대급 성과를 거두었으나, 급증한 인파로 인해 드러난 주차장 문제,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일부 운영상의 한계와 개선점을 적극 수렴해 향후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영숙 서석면장은 “농촌 축제가 면 전체의 상생 축제로 도약하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축제였다”며,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과 참여해 주신 면민분들께 감사드리며, 방문객 증가로 인해 발생한 주차난과 편의시설 부족 등 현장의 아쉬웠던 점들은 차기 축제 기획 단계부터 최우선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석면을 가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