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진군이 국내산 고품질 조사료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고 조사료 생산자와 한우농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29일, 강진완도축협 대회의실에서 조사료경영체, 한우협회, 축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 조사료·한우산업 상생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는 조사료 생산자와 한우농가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열렸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7년도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사업 지침 개정안 논의, 고품질 조사료 생산 및 유통 활성화 방안, 그리고 조사료 생산·제조·유통 과정에서의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조사료 가격, 생산비, 농가 부담, 제조·운송비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문제점과 개선 의견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지속가능한 조사료 산업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진군은 현재 979개 농가에서 3만 7천여 두의 한육우를 사육 중이며, 2026년에는 동계·하계조사료와 볏짚 등을 포함해 약 8만 8천 톤의 조사료 생산을 전망하고 있다. 이 중 관내 한우농가에 필요한 물량은 약 6만 8천 500톤으로 분석되며, 전체 생산량의 약 23%인 2만 톤가량은 관외 유통이 가능한 물량으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 동계조사료 생산에는 1143개 경종농가가 2840ha 규모로 참여하고 있어, 경종농가와 조사료경영체, 한우농가를 잇는 지역 농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조사료 생산부터 제조, 유통 전 과정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여 지역 내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혜택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7년 사업지침 개정으로 조사료 생산량 확인 및 실적 관리가 체계화됨에 따라, 필지별 곤포 롤 수 확인과 계근 등 객관적인 생산량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조사료경영체와 경종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2027년 동계조사료 약정 체결, 입모중 파종, 퇴·액비 지원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조사료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생산된 조사료가 관내 한우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과 현장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차영숙 축산과장은 “조사료는 단순한 사료를 넘어 경종농가의 소득과 한우농가의 생산비, 나아가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연결하는 중요한 산업 기반”이라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상생 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차 과장은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며 조사료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생산·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강진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조사료경영체, 경종농가, 한우농가, 축협 등 관계기관·단체와 꾸준히 소통하며 ‘국내산 조사료는 한우산업의 힘’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지역 조사료 산업과 한우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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