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로 농업을 알린다“…대학생 농활의 새로운 변신 (영주시 제공)



[PEDIEN] 영주시가 전통적인 일손 돕기 중심의 농촌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 역량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홍보 활동을 선보였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된 이번 대학생 연계 농촌봉사활동에는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생과 경북전문대학교 학군단 소속 대학생 11명을 포함해 영주시, 영주농협 사과공선회, 영주농협APC부석지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대학생들이 가진 영상 제작 및 SNS 활용 능력을 지역 농특산물과 대표 관광지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기존의 농번기 일손 돕기 봉사활동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다.

첫날, 대학생들은 영주농협APC부석지점과 영주농협 사과공선회 선별장을 방문해 영주사과의 선별, 포장, 출하 과정을 직접 살폈다. 산지에서 생산된 사과가 소비자에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농산물 유통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둘째 날에는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현장을 찾아 풍기인삼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과 축제 분위기를 체험했다. 이들은 축제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 또한 홍보용 영상 자료로 촬영했다.

이틀간 촬영된 자료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은 영주사과와 풍기인삼축제의 매력을 담은 영상 및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완성된 콘텐츠는 학생들의 개인 SNS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영주시 농특산물 홍보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농특산물이나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생산·선별·유통 과정과 축제 현장을 직접 경험한 뒤 대학생들만의 시각과 감각으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에서 기존 농촌봉사활동과 뚜렷한 차별점을 보였다. 이는 영주 농산물의 가치와 농업인의 노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새로운 방식이다.

활동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농촌봉사활동이 농사일을 돕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사과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직접 보며 농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익숙한 영상과 SNS를 활용해 영주 농산물을 알리는 것이 농촌을 돕는 의미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두 영주시농민회장은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만큼 그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대학생들의 젊은 감각으로 영주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이번 활동이 농업과 청년을 잇는 새로운 농촌봉사활동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대학생들의 재능 연계 활동이 농촌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영주 농특산물을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 농민단체, 생산자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