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대표 가을꽃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2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지난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에는 총 54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전국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를 거닐며 붉게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공연과 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상사화 본연의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꽃길, 문화·체험, 먹거리, 휴식 공간을 조화롭게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상사화 꽃길 걷기 프로그램과 함께 불갑사와 상사화 군락지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동선을 재편했으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휴게 공간은 방문객들이 꽃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상사호 전시관'은 축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기존 트롤리버스를 개조하여 조성된 이 전시관은 축제 캐릭터 '상사호'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이 상사호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축제의 매력을 더했다.
축제 공간 구성에도 변화를 시도했다. 공연 중심의 주무대 공간과 먹거리 공간을 분리하여 관람객들이 공연과 식사를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푸드트럭존은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문화 행사 역시 장소성을 살린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불갑사에서는 '동행웨딩'과 사찰음식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상사화 주제관에서는 '상사화, 꽃과 마음을 잇다'를, 야간에는 '상사화 시네마'를 운영하며 상사화에 담긴 이야기와 감성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개막 축하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축제는 꽃과 자연,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한층 다양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축제장 내 음식점과 판매시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등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푸드트럭 등 먹거리·판매 공간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올해 축제는 상사화의 아름다움에 집중하며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간과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운영에 힘써주신 관계자와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의견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하여 전국에서 다시 찾고 싶은 가을꽃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마무리되었지만, 불갑산 일원의 상사화는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축제 기간을 놓친 방문객들에게도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상사화 군락지와 관광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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