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해양수산부가 항만 시설의 대형 화재 및 폭발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초동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9월 29일, 해양수산부는 각 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토론 훈련을 실시했다.
항만은 선박, 화물, 하역 시설, 위험물 취급 등 다양한 요소가 밀집된 공간으로, 대형 사고 발생 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물론 국가 물류 시스템 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복합적인 위험성을 가진 항만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초동 조치와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2024년 7월, '재난안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항만 재난'을 사회재난 유형으로 새롭게 포함시켰다. 이에 발맞춰 해양수산부는 '항만 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년 실전적인 대응 절차와 협업 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을 지속해왔다.
이번 훈련은 초동 대응 교육과 사례 토론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재난 발생 시 사고 접수부터 보고, 전파까지 이어지는 초기 대응 체계를 교육했으며, 부산소방본부는 항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초동 조치 요령을 전달했다.
이어지는 사례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실제 항만 사고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각 기관의 역할 분담 및 향후 협업 강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와 개선점은 향후 표준 매뉴얼 보완 및 개정에 반영되어 항만 재난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항만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긴밀한 초동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열쇠"라며, "담당자들이 평소 대응 절차와 행동 요령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항만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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