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4일간 안동 물들인 탈과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시민․관광객 호응 속 순항 (안동시 제공)



[PEDIEN] 추석 연휴 기간, 경북 안동이 세계 각국의 탈과 춤으로 물들었다.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린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운집하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축하했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이라는 주제 아래, 22개국 26개 팀이 선보인 해외 공연과 거리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열린 ‘말레이시아 주빈국의 날’에는 아낙 세니 말레이시아와 젠타리, 아르툼스가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룬 무대를 선보이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사바주 정부 공식 대표단도 참석해 양 지역 간의 우호 증진에도 기여했다.

축제장과 원도심을 종횡무진 가로지른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국내외 공연단과 시민, 관광객이 형형색색의 가면과 의상을 착용하고 다 함께 춤추며 거리를 행진했다. 관람객들 역시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퍼레이드에 화답하며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했다.

퍼레이드에 이어 진행된 대동난장에서는 공연단과 관람객이 하나 되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나이와 국적을 초월한 참가자들이 같은 리듬에 맞춰 춤추며 ‘모두의 춤’이라는 축제의 주제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구현했다.

축제의 열기는 원도심과 전통시장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구시장과 신시장에서는 신나는 시장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음식의 거리에서는 웅부객주 로드 페스티벌이 다양한 공연과 함께 방문객을 맞았다. 탈춤 공연과 체험, 거리 공연뿐만 아니라 탈춤 포차, 탈춤 식당, 야시장,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먹거리 공간은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 마지막 날까지 세계탈놀이경연대회,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 국내외 탈춤 공연 등이 풍성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개막 이후 축제장을 찾아 열기를 더해주시는 시민과 관광객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10월 4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