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남 예산군 간양4리 마을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민들의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다. 지난 24일 명절 연휴 기간, 단독주택 부속 창고에서 발생한 불은 주민들이 마을회관 옆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신속하게 진화에 나서면서 소방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밭일을 하던 마을 이장과 다른 주민 1명은 주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발견했다. 즉시 비상소화장치로 달려간 두 사람은 가볍고 사용이 간편한 장비를 이용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덕분에 신고 접수 27분 만인 오전 11시 17분,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불길은 이미 잡힌 상태였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 도착 전 주민이 초기 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화전과 호스릴이 결합된 시설이다. 충청남도 내에는 현재 1646개의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208개는 산림 인접 마을에 위치해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산림 인접 마을의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190개의 비상소화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사례는 주민이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소방대 도착 전 직접 초기 진압에 나선 모범적인 사례”라며 “화재 초기 몇 분의 대응이 피해 규모를 크게 좌우하는 만큼,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를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