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022년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경주 왕신저수지의 대규모 재해복구사업이 연말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공정률 80%를 기록하며, 287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자연재해로부터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이번 복구사업은 힌남노 당시 제방 월류 피해를 복구하고, 미래의 자연재해에 대한 저수지의 방어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이어지는 사업에는 국비 126억 원을 포함한 총 28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주요 복구 작업으로는 길이 280m, 높이 20m 규모의 제방을 새롭게 설치하고, 길이 120m의 물넘이를 구축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또한, 홍수 시 원활한 물 흐름을 위한 길이 132m, 폭 25m의 방수로와 길이 105m의 복통도 설치가 진행 중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제방 축조를 완료하고, 11월에는 취수시설과 물넘이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복구사업에서는 저수지 준설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추가로 확보된 15억 원의 사업비로 총 7만 7,000㎥의 준설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 절반가량 완료되었다. 준설로 인한 저수지 수위 저하에 대비해 직경 500㎜ 규모의 사전 방류시설 2개를 설치하여 초기 우수를 신속하게 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 능력 확보도 눈에 띈다. 길이 60m, 폭 25m 규모의 임시 배수로를 설치하여 예상치 못한 폭우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완료로 왕신저수지는 한층 강화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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