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중국의 농업, 농촌, 농민, 즉 '삼농' 문제가 100년의 역사를 거치며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집대성한 책이 출간됐다. 충남연구원 박경철 연구위원은 최근 '혁명과 변화의 중국 농촌: 마오쩌둥에서 시진핑까지 중국 삼농문제 100년의 회고와 전망'을 펴냈다.
이 책은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알려진 중국의 이면에 늘 존재해 온 삼농 문제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저자는 마오쩌둥 시기 농촌 개혁에서 시작해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장쩌민과 후진타오 시기의 농촌 정책, 그리고 시진핑 시대의 탈빈곤과 향촌진흥에 이르기까지 중국 농촌의 변천사를 연대기 순으로 추적했다.
총 3부 10장으로 구성된 본서는 기존 논문과 기고문을 수정·보완하여 중국 농촌의 역사를 면밀하게 담아냈다. 특히 시진핑 시대의 삼농 정책이 단순한 빈곤 해소를 넘어 농촌의 산업, 생활, 문화, 생태 전반의 종합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박 연구위원은 이 책이 중국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국 독자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급격한 변화와 도시화,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도농 격차 등 한국 농촌이 겪는 문제와 맥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의 경험이 한국 농촌의 미래에 대한 정답은 아니지만, 수십 년간 농촌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정책 실험을 해왔는지 살펴보는 것은 한국 농촌 정책에 큰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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