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전주시 제공)



[PEDIEN] 전주시가 구축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이 국제 표준 분류 체계인 UCS에 공식 등록되며 K-사운드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청신호를 밝혔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자체 운영하는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가 국내 최초로 UCS 공식 벤더로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가 보유한 효과음원들을 국제 표준에 맞춰 전면 개편한 결과다.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K-콘텐츠 산업의 사운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구축됐다.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고품질 사운드를 체계적으로 유통·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플랫폼은 이미 239편의 독립영화 제작에 활용되는 등 지역 영화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진흥원은 효과음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음향 전문가 영역 확대를 위해 UCS 표준 규격에 맞춰 라이브러리를 개편했다. 축적된 효과음원의 활용성과 글로벌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음원 분류 체계와 메타데이터를 UCS 기준에 따라 재정비한 것이다.

UCS는 영화, 방송, 게임 등 글로벌 미디어 제작 현장에서 활용되는 효과음원을 일관된 기준으로 분류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범용 사운드 분류 체계다. 국가와 언어에 상관없이 필요한 소리를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UCS 공식 벤더 등록을 통해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자연환경, 도시, 교통수단, 기계, 사람, 동물, 생활소리 등 다양한 효과음원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카테고리와 메타데이터 체계에 따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는 국내 플랫폼으로는 최초다.

또한, 진흥원은 AI 기반 음원 검출·검색 기능을 고도화하여 이용자가 원하는 효과음원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UCS 기반의 표준화는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사운드 데이터의 활용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효과음원 구축과 AI 기반 검색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사운드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전주 고유의 특성을 담은 자연음, 도시환경음, 생활음, 전통문화 소리 등 차별화된 사운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구축하고, UCS 기반의 표준화와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의 국내외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