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직원동호회 ‘혁신AI클럽’업무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관악구 제공)



[PEDIEN] 인공지능 기술이 행정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관악구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개발한 맞춤형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행정 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직원 자발적 연구 모임 '혁신AI클럽'은 지난 4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선하고 싶은 업무'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그 결과 약 30건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직원들의 공감대가 가장 높았던 '엑셀 기반 관리 업무 자동화'가 첫 번째 개발 과제로 선정되었다. 실제 업무 담당자들이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동주민센터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주민자치프로그램 일정 관리 △수강료 수납 △등록자 관리 등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외부 용역 없이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악구는 오는 10월 중 해당 프로그램을 '관악 AI 마당'에 게시하여 전 직원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직원들이 민원 응대와 같이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관악구는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공모전을 운영 중이다. 또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내부 플랫폼 '관악 AI 마당'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2년 연속 행정안전부 'AI 챔피언' 인증자를 배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이 필요한 기능을 직접 발굴해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이번 사례는 직원 주도 업무혁신의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행정에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구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