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보리 가공 자동화 기술 특허 등록 (영광군 제공)



[PEDIEN] 전남 영광군이 보리 가공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군은 ‘2024년 보리 산업체 연계 원료공급 비즈니스 모델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엿기름 자동 발아·교반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 기술의 명칭은 ‘자동 발아장치’다. 이는 곡물의 발아 과정을 자동화하여 엿기름 생산 과정의 작업 효율성과 결과물의 균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이 기술은 시범사업에 참여한 유림산업기계와 새암푸드먼트가 공동으로 출원하여 개발되었으며, 이를 통해 5톤 규모의 엿기름 자동화 설비가 구축되었다. 특허 출원은 2024년 5월 7일에 이루어졌고, 심사를 거쳐 지난 2026년 8월 18일 특허 제10-300만7678호로 최종 등록되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영광 지역의 보리를 활용한 엿기름 가공 공정의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을 넘어, 보리 원료 생산부터 가공, 상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계하는 산업화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엿기름 제조 과정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발아 및 교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기존 수작업 중심 공정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원료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정재욱 소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실제 기술 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로 이어진 시범사업의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영광산 보리의 가공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산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 보리 산업의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