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태안군이 추진하는 '새이웃 환대 프로젝트'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민·관·지역협의체가 협력해 일궈낸 이 프로젝트는 낯선 지역에 정착하는 이주민을 위한 태안만의 독창적인 자원봉사 모델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이다. 특히 '2026 대한민국 자원봉사 지역활력, 어쩌다 이웃 포럼'에서는 인구감소와 공동체 약화라는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자원봉사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윤수진 팀원은 '먼저 손 내미는 마을, 이주민의 정착을 돕는 환대로'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전입자에게 선주민이 '관계안내인'이 되어 든든한 첫 이웃이 되어주는 활동과, 읍·면 전입 창구와 자원봉사를 연계한 태안군 ONE-STOP 전입지원체계의 실제 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태안군의 이 모델은 전입 단계에서 동의한 주민을 즉각 관계안내인 봉사자와 연결한다. 행정은 공공 지원을, 봉사자는 생활 정보와 마을 문화를 나누며 정서적 고립감과 갈등을 사전에 해소한다. 이러한 환대 방식은 이주민이 머물고 싶어지는 마을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24년 남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태안군 전역 8개 읍·면으로 확대된 이 사업은, 현장에 전시된 8개 읍·면 맞춤형 전입자 마을안내서로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안내서는 관공서의 딱딱한 정보가 아닌, 지역 주민이 직접 수집한 생활 정보와 따뜻한 마을 이야기를 담아 지역 소멸 대응의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해법으로 호평받았다.
앞서 2024년 부산세계자원봉사자대회에서 자살예방사업으로 역량을 알렸던 태안군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든 환대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원희 태안군자원봉사센터장은 "8개 읍·면 관계안내인 봉사자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의 헌신 덕분에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며, "행정과 군민의 자발적 환대가 결합된 태안형 정착지원 모델을 고도화해 사람이 머물고 온기가 넘치는 태안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방 소멸의 열쇠는 지원금을 넘어 낯선 이웃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환대의 마음에 있다"며, "행정의 제도적 지원과 군민의 온기가 더해진 태안형 환대 모델이 전국적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전입 주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태안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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