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밀양시가 지역 유일의 분만의료기관 운영 중단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다. 밀양시는 밀양소방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응급 이송 체계를 재점검하고, 일반 및 특별 구급차를 활용한 응급 이송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했다. 또한 119 안심콜 서비스 등록을 적극 안내하여 위급 상황 시 119 구조대원이 임산부의 정보를 즉시 파악하고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지역 내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 부재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타 지역 우수 의료기관과의 협력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창원한마음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임산부 진료 및 고위험 산모 발생 시 긴급 이송 방안을 협의하는 등 실질적인 진료 연계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산모의 임신 주수, 건강 상태, 의료기관의 수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대응이다.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들에 대한 집중 관리도 강화된다. 시는 분만 예정일과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특히 임신 후기 산모에 대한 상담과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관내 의료기관 부재로 인한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분만의료기관 운영 중단으로 차질이 우려됐던 공공산후조리원 역시 정상 운영을 이어간다. 시는 신속한 신규 수탁기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산모 식사 제공 등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별도로 마련하여 이용 산모들의 불편과 혼선을 조기에 해소했다.
밀양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역 필수의료 기반 전반을 점검하고, 단기적으로는 소방서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등을 통해 분만 산부인과 유치와 지역 의료인력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분만과 같은 필수의료 공백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는 국가적 과제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안정적인 분만 기반 유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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