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제공)



[PEDIEN] 세종시교육청이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을 2027년 1월부터 2월까지 1차년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국내 7개, 해외 8개 등 총 15개 코스 편성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을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제도조정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지난 9월 17일 최종 '협의 완료' 통보를 받았다. 이는 사업이 한층 더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1차년도 시범운영은 미국 등 장거리권을 제외한 국내 및 아시아권 코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운영 결과와 교육적 효과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거친 후, 향후 장거리권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은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사업 예산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예산 확정 즉시 학교와 가정에 세부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발표된 초기 구상과 비교했을 때, 운영 권역과 기간, 학생 본인부담금 등에서 일부 조정이 이루어졌다. 처음 구상했던 미주·유럽을 포함한 최대 5박 7일 일정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과정을 거치면서 국내와 아시아 권역 중심으로 조정되었으며, 기간은 국내 코스 3박 4일, 국외 코스 4박 5일로 확정되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학생 본인부담금이다. 총경비의 30% 이내로 계획되었던 본인부담금은 국내·국외 구분 없이 1인당 35만원 정액으로 낮아졌다. 이는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학생 본인부담금 약 17억원을 포함해 총 196억원으로 산출되었으며, 숙박, 교통, 식비, 프로그램 운영비, 안전 인력 경비 등이 포함된다.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의견조사 결과, 학생 응답자 2552명 중 65.6%가 참가 희망 의사를 밝혔으며, 학부모 응답자 475명 중 78.3%가 사업에 찬성하는 등 높은 관심과 지지를 확인했다. 적정 본인부담금 수준에 대해서는 '50만원 내외'와 '30만원 내외'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진로체험 코스는 학생의 진로 분야를 중심으로 총 15개 코스가 편성되었다. 국내 코스는 △서울, △나주·고흥, △고양·서울, △오송·서울 등 7개이며, 국외 코스는 △중국 상하이, △홍콩, △대만 신주·타이베이, △싱가포르, △일본 교토, △도쿄, △후쿠오카·키타큐슈 등 8개다. 학생들은 이 코스를 통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을 탐방하고 전문가 멘토링과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리 체계도 갖춘다. 학생 15명을 1개 팀으로, 4개 팀을 1개 단으로 편성하며, 팀마다 인솔자와 전문 안전요원이 동행한다. 단에는 단장과 간호사가 배치되며, 현지 가이드도 함께 일정을 소화한다. 운영 기간 동안 교육청은 비상상황실을 가동하여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보건복지부 협의 과정에서의 지적을 반영하여 비용 부담은 낮추고 안전과 교육 효과는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다듬었다”며, “첫해 시범운영을 내실 있게 치르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가정 형편에 관계없이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