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의회 김종호 의원, ‘창녕 이음길’ 조성 제안 (창녕군 제공)



[PEDIEN] 창녕군의회 김종호 의원이 지역의 풍부한 관광·역사·생태 자원을 하나의 이름과 동선으로 연결하는 '창녕 이음길'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18일 열린 제330회 창녕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녕이 화왕산, 우포늪, 낙동강 개비리길, 고분군, 부곡온천 등 유네스코 3관왕에 빛나는 우수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분산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한 곳만 둘러보고 떠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이 기존의 길을 연결해 성공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은 사례를 언급하며, 창녕 역시 '보여주는 관광'에서 '걷고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창녕 이음길' 조성을 위해 △분산된 관광·역사·생태길 전수조사 및 통합 브랜드·노선 재편 △QR 코드, 스토리텔링 안내판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반나절, 하루, 1박 2일 등 단계별 걷기 코스 개발과 지역 식당·숙박·특산물 연계 체류형 프로그램 마련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2027년부터 시행되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경관개선 지원사업' 공모 참여를 제안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50억원 이내 규모로,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등 요건에 해당하는 지역이 있는지 신속히 검토하여 국비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이 아닌 구간에 대해서는 다른 국비 사업 발굴 또는 군비 투입을 통해 '창녕 이음길' 전체 노선을 끊김 없이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창녕 이음길'이 완성되면 청소년에게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관광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이유를 제공하며, 군민에게는 건강과 쉼을 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길이 이어지면 사람이 이어지고, 사람이 이어지면 창녕의 내일이 이어진다'는 말로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실행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