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서산시에서 대여가 종료돼 폐기 대상이던 도서 1,500여 권이 새로운 독자를 만났다.
서산시립도서관은 지난 9월 2일부터 18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2026년 폐기 대상 도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훼손이 적어 재활용이 가능한 도서를 시민과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립도서관은 폐기 예정 도서 2,000권을 1차적으로 선별했으며, 이 중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도서들을 나누는 데 집중했다. 행사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먼저 9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 부서를 대상으로 230여 권의 도서가 배부되었다. 이는 각 기관에서 민원인 방문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어서 9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관내 사립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마을회관 등 지역 내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100여 권의 도서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시립도서관 지하 복도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1,180여 권의 도서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산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히 도서를 폐기하는 데서 발생하는 자원 낭비를 줄이는 것을 넘어, 책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이어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폐기될 운명이었던 도서들이 필요한 곳에 다시 활용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도서의 효율적인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독서 문화 증진을 위한 다양한 도서 나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