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9월 19일 온마루광장에서 개막 (경산시 제공)



[PEDIEN]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경산의 상징, 갓바위를 주제로 한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오는 9월 19일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재단법인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경산불교총연합회, 갓바위소원성취축제 주민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천년 소원 성지, 경산 갓바위 르네상스’를 주제로 이틀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축제 25회를 맞아 기존 갓바위 인근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온마루광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를 통해 갓바위의 문화적 가치와 소원성취 콘텐츠를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개막일인 19일에는 오전부터 지역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전시, 판매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오후 1시부터는 ‘갓바위 야단법석 법회’가 열리며 원효무애무 퍼포먼스, 스님의 법문과 소리 명상, 음성 공양이 어우러진다. 락밴드와 각설이 공연도 전통과 대중문화를 융합한 이색 무대를 선보인다.

오후 4시에는 국가무형유산 ‘사찰음식’ 시연이 진행된다. 1세대 사찰음식 명장 홍승스님이 ‘냉잡채’와 ‘토마토 물김치’를 선보이며 사찰음식에 담긴 건강과 절제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오후 5시 개막식에서는 ‘화합의 소원 비빔밥 퍼포먼스’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하나의 음식이 되는 비빔밥처럼, 시민과 관광객, 종교계,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소원을 모으고 화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식 후에는 관람객들과 함께 소원 비빔밥을 시식하며 나눔의 축제 경험을 확장한다.

개막식 열기는 곧바로 ‘힐링음악회’로 이어진다. 국악계 소리꾼 남상일이 사회를 맡고, 성악 앙상블 소리나무, 발라드 가수 라디 정인이 출연해 가을밤을 음악으로 물들인다. 트로트 중심의 기존 무대에서 벗어나 국악, 성악, 대중음악, 발라드가 한데 어우러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장 곳곳은 ‘소원 놀이터’로 변모한다. 소원등 터널을 지나 ‘합격기원’, ‘사랑기원’, ‘대박기원’, ‘건강기원’ 등 유형별 소원지를 달고, 미니 돌탑 쌓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스탬프 투어 미션을 완료하면 랜덤 캡슐 뽑기를 통해 이월드 이용권, 과일, 기념품 등 다채로운 경품을 증정한다.

은해사 템플스테이의 컵 연꽃 만들기, 소원성취 페이스페인팅, 금속공예, 모루인형 만들기, 전통한복 소품 방향제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와촌 자두, 과일 찹쌀떡, 소원 샌드 쿠키 등 경산의 농특산물과 지역 특색 상품 판매 부스, 다양한 먹거리와 푸드트럭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축제장뿐 아니라 갓바위 소원길 사찰런, 선본사 템플스테이 등 갓바위와 선본사를 잇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둘째 날인 20일에는 ‘소원, 간절한 기원’을 주제로 경산시립극단의 창작극과 ‘소원음악회’가 이어진다. 경산시립교향악단, 경산시립합창단과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강혜정 등이 협연하며 비발디 ‘사계-가을’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최상룡 경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 도심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만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각자의 소원을 나누며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어서 10월 ‘경산대추축제’, 11월 ‘경산반려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