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 일대 7개 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후공정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중부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려는 충남도의 야심 찬 계획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안정성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수요·공급 기업, 연구소 등을 한곳에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충남 지역 특화단지는 천안 △제3·4일반산단, △군서일반산단과 아산 △디지털일반산단, △테크노밸리일반산단, △탕정테크노일반산단, △삼성전자 아산캠퍼스 등 총 7개 산단으로 구성된다. 이들 산단은 총 800만㎡ 규모에 달하며, 현재 127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하나마이크론, 테에스이 등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자, 하이쎄미코, 메가터치, 메가센 등 다수의 협력 기업들이 특화단지 내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2030년까지 총 3700억 원을 투자하여 생산액 3조 9000억 원, 수출액 97억 7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규 고용 3200명과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 180명 확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역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향후 5년간 약 4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하여 기술 개발, 기반 구축,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인허가 및 규제 개선, 정책 금융 지원 등을 통해 민간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삼성전자의 56조 원 규모 천안·아산 투자 계획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반도체 후공정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용인, 안성, 부산 등 기존 거점과 함께 후공정 핵심 소부장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반도체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삼성전자, 하나마이크론, 티에스이 등 앵커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후공정 핵심 소부장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지역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유관 기관 및 지역 대학과의 협력 추진단을 구성하여 첨단 패키징 핵심 부품·장비의 국내 생산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